중국 에이스 진터우쿠이 전투기 4대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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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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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해있는 중국의 전투기 젠10 중 꼬리날개에 독수리표시가 되어있는 4기의 전투기에 눈길이 간다.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에이스 전투기 비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스에 선발되면 그 조종사가 담당하는 전투기 꼬리날개에 독수리 표식이 부여된다. 최근 에이스 전투기 4대가 한데 모인 사진이 인터넷에 등장해 중국내에 관심을 끌고 있다고 봉황망이 20일 전했다. 

사진에는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젠(殲)10이 10여대가 도열해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 중 4대의 전투기 꼬리날개에 빨간색 독수리가 그려져 있다. 이 비행사들은 모두 진터우쿠이(進頭盔)상을 받은 중국의 에이스비행사들이다. 중국은 전투기조종사 에이스 선발대회를 거쳐 선발된 조종사들에게 진터우쿠이 상을 부여하고 있다. 

2011년 처음 도입된 이 제도에서 10:1의 경쟁률을 뚫고 10여명의 에이스 조종사들이 탄생했다. 이어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선발대회가 진행됐으며 현재는 30여명의 진터우쿠이 비행사가 중국에 존재한다. 이 상은 중국의 비행사들에게 영예의 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중국 공군 조종사의 평균 연간 비행시간이 200시간에 달해 미국 수준에 필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위대에서 제3세대 전투기를 모는 조종사들의 연간 비행시간은 160시간이다. 군사전략 전문가인 후쓰위안(胡思遠)은 "미국 조종사의 200시간 비행은 훈련, 실전, 대치(대항)가 모두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국 공군의 비행시간도 시간, 질, 효과 등에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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