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사후보 3인 "박 대통령 4ㆍ3위령제 꼭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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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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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택,김방훈,양원찬 새누리당 제주지사예비후보 3인 공동 건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김경택,김방훈,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예비후보 3인은 20일 올해 4.3위령제 행사에 박근혜대통령이 참석해주기를 청와대와 새누리당 중앙당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들 3인은 건의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 며 “그동안 4.3국가추념일 지정과 관련해 ‘4.3희생자추념일’로 확정지어 대통령령 개정안으로 입법예고 한 점과 4.3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시켜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대통령의 공약 실천 의지에 감사를 표했다.

또 “이 모든 일들은 박 대통령이 공약한 4.3의 완전한 해결에 큰 기폭제가 되고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박 대통령에게 큰 신뢰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통령이 4.3위령제에 꼭 참석해줄 것을 간곡하게 건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4.3희생자추념일 위령제에 참석하시는 것은 4.3의 완전한 해결은 물론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민대통합을 이끌어내는 첫 신호탄이 될 것” 이라며 “제주 도민들은 과거의 갈등과 분열을 털어버리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故) 노무현 대통령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4.3위령제 참석을 보이콧하자 지역홀대론으로 이어져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옛 한나라당 후보들이 제주에서 대거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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