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사장은 20일 취임식을 갖고, 21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 오는 2017년 2월 20일까지 3년간 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신임 사장은 17년간 검사로 재직한 ‘법률전문가’로,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 지방검찰청과 광주 고등검찰청 등을 거쳐,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지난 1988년부터 6년간 노동 전담검사로서 노사분규를 비롯한 산업평화정착 업무를 맡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검사생활을 마치고 10여년 간 변호사 생활을 한 이 신임 사장은 지난 2010년 7월 새누리당 후보로 인천 계양(을)에서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지식경제위원회 위원과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전기안전 전문기관이자, 국가 재난안전 책임기관으로서 공사 본연의 업무를 더욱 선진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 사장의 이번 취임을 두고 '낙하산 인사' 관행이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공공연하게 강조한 공공기관 정상화 목표와 달리 공기업 업무와 무관한 인사가 공공기관장에 오른다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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