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정당공천 폐지 호소문 朴 대통령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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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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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초가 民 “정당공천 폐지 촉구 호소문 대통령에 전달할 것”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이 2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이행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정당공천제 수용의 갈림길에 선 민주당의 승부수가 정국주도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민수 원내부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보고를 통해 “21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박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돈도 안 들어가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도 어기고 있다”며 “보다 단호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몰아갈 수 있도록 현명한 지혜와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 정당공천폐지시민운동 등 시민사회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 때인 오는 25일까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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