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청, 본부 집행 위임 업무 집중 발굴… 창조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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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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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보상 시스템 구성도. [이미지 제공 =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수도권의 도로(국도 등) 건설과 하천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역사는 1949년 내무부 서울지방건설국이 설치되면서 시작됐다.

1962년 건설부(현 국토교통부) 중부국토건설국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1975년 건설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개칭됐으며 이후 건설교통부(1994년), 국토해양부(2008년), 국토교통부(지난해)를 거쳤다.

행정구역으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 3개 시·도를 맡고 있다. 담당 면적은 전국 면적의 약 12%(11.801㎢), 인구는 약 49.2%(2468만명)에 달한다.

서울청의 업무는 크게 △도로 건설 공사 및 하천 공사의 측량·조사·설계·시행 △국도 및 하천의 유지·관리 △건설공사 품질관리 및 시설물 안전관리 등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국도는 18개 노선 1832㎞(전국 13.3%)를 맡았으며 국가하천은 16개 570.1㎞(전국 19.0%)를 관할한다.

서울청은 상반기 중 새로운 과천시대를 열면서 지방청 업무기능 강화 방안을 본부와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3.0 시대에 맞춰 국토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간정보의 보상시스템 시범사업을 맡아 추진 중이다.

서울청은 국토부 공간정보센터와 한국감정원 등과 함께 지난해 8월 30일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보상시스템 도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 시스템은 첨단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해 보상정보(토지·건물·지장물 위치, 면적, 공시지가, 소유자 등)를 지적도·항공사진 기반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TF는 이 시스템을 보상 수행기관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 3D 공간정보(브이월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기존 보상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기능 보강도 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보상비 211억원 규모의 전곡~영중 도로건설 공사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보상정보 취득에 걸리던 시간이 2~3개월에서 1~2주로 크게 단축되고 보상업무의 정확성 향상과 이용자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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