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올해 첫 대회 첫 라운드 스코어 ‘1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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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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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 LPGA 타일랜드 1R…전반 3오버파 기록했으나 후반 버디 4개로 만회…유소연·페테르센 6위

박인비가 대회 첫날 7번홀(파5)에서 쉽지 않은 파를 잡은 후 답례하고 있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2014시즌 첫 대회 첫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박인비는 2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혼다 LPGA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39·32)를 쳤다. 7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14위다.

박인비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2,3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8번홀에서도 보기를 하며 전반을 3오버파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올해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13,17,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 대열에 들어섰다.

박인비와 동반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와 3타차의 공동 6위다. 페테르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또다른 동반플레이어이자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박인비와 같은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렉시 톰슨, 제니퍼 존슨, 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3위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 우승자 캐리 웹(호주)도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한국선수 가운데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3언더파 69타의 공동 6위로 가장 앞섰다. 유소연은 10번홀까지 버디 5개를 솎아냈다. 그러나 9번홀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지은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다.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은 이븐파 72타로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25위다. 세계랭킹 8위 최나연(SK텔레콤)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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