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태안해양경찰서 승선원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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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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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표와 충돌해 선수 파공으로 침수되어 전복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20일 오후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C호(6.46톤, 오천선적)가 선수에 파공이 생겨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선장 송모씨(59세) 등 승선원 2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C호는 20일 오후 3시경 작업을 마치고 오천항으로 귀항하던 중 오후 4시 13분경 학암포항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태안화력 부표와 충돌, 그 충격으로 선수부분에 파공이 생겨 침수되자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및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학암포파출소에 상황을 전파, 학암포파출소 순찰정이 현장에 도착 즉시 침수되고 있던 C호의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

침수되고 있던 C호는 결국 전복되었으나 현장에 도착한 122구조대가 입수해 확인한 결과 예인 가능한 것으로 판단, 예인색을 민간자율구조선 H호와 연결해 학암포항으로 예인됐다.

당시 C호에는 경유가 적재되어 있었으나 유출되지 않아 오염상황은 없었으며 선장 상대 음주측정결과 음주 사실 없음을 확인한 가운데 승선원 2명의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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