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여고에 다니는 서하경 학생은 엄마를 따라 용현시장에 갔다가 페인트가 벗겨져 보기 흉한 화장실 담장을 보고 상인들과 주민들이 보기 좋은 담장을 만들고 싶어 남구에 벽화사업을 제안했다.
제안을 받은 구는 추진 중인 ‘우리동네 예쁘게 만들기 벽화사업’과 학생들의 재능봉사를 연계,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벽화를 그리기 전 간단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직접 작업을 했다.
용현시장 상인들은 벽화를 그리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시장을 찾은 한 아동은 “와, 화가다. 처음으로 화가를 봤다”며 주위에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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