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예산군보건소 결핵 이동검진 모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예산군보건소(소장 최승묵)는 결핵환자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30개 마을 취약계층 주민과 시설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의 이동검진차량으로 결핵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21일 신암면 별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검진은 교통 불편 등 주민 편의를 고려해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순회 진료하며 예산군 주민이면 누구나 검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결핵협회 이동검진으로 결핵 신환자 6명을 발견해 전원 완치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한 보건소는 이번 순회진료로 결핵 조기발견 및 퇴치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분의 1인 1500만명이 결핵균 보균자로 추정되며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결핵신환자는 4만1127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망자수는 2466명으로 OECD 30개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20~40대의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군보건소에서는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를 채용해 비순응자 관리를 위한 DOT 복약 확인사업, 내과전문의의 응급진단을 위한 폐 CT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시책으로 군내 결핵퇴치에 앞장서 왔다.
군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접근성이 떨어져 검사를 받지 못한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검진을 받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검진 일정 및 문의는 예산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041-339-8045)으로 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