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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서관 소장 '안네의 일기' 265권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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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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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도쿄도내에 있는 공립 도서관에 비치되고 있던 '안네의 일기'와 관련된 서적들이 연쇄적으로 훼손된 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적어도 도쿄도내 도서관 31곳에 비치된 265권에 대해 손으로 찢기거나 칼로 잘린 듯한 훼손 피해가 발생했다. 훼손된 책은 '안네의 일기'와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 과련 서적이다. 
 
이러한 피해보고는 1월부터 접수되어 현재까지 총 265권의 책이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유대인단체는 "충격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수사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안네의 일기'는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숨어살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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