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아디오스 김연아, '피겨 여왕'의 '피겨 신동' 시절 "연아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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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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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야 고마워 [사진=YTN 뉴스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의 ‘피겨 신동’ 시절이 화제다.

2005년 세계주니어 피겨선수권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하고 귀국하는 김연아는 당시 '피겨 요정'으로 불렸다. 사진 기자의 요청에 모친에 볼에 수줍게 뽀뽀하는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김연아는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담담하고 당찬 목소리로 “다음 주니어월드에서 금메달 따는 게 목표이고요. 나중에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따는 게 목표예요”라고 인터뷰에 응했다.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피겨 여왕’의 ‘피겨 요정’때의 모습에 시민들은 다시 한번 마음이 뜨거워졌다.

김연아의 은퇴 무대는 오심으로 뒤덮였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받았다. 완벽한 클린연기에 내려진 허술한 판정이었다.

금메달은 합계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착지에 실수가 있었음에도 한 달 전 유럽선수권과 비교해 총점이 무려 22.23점이나 올랐다.

네티즌은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당신이 꿈을 응원합니다”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서명운동은 하셨나?”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ISU 재심의 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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