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21일(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편파판정으로 은메달을 받은 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무런 조치가 없는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오후 7시 30분)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140만명 이상의 누리꾼이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ISU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의했다.
이런 누리꾼들의 김연아 서명운동에도 대한빙상연맹은 공싱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조차 안 보여 분노한 많은 누리꾼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있는 상황.
앞서 대한빙상연맹은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딴 후 접속자가 늘면서 다운된 바 있다.
대한빙상연맹의 무대응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서명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한빙상연맹은 뭐하나요" "안현수 때처럼 혼나볼테냐" "우리나라를 위한 대한빙상연맹이 맞나요?" 김연아 서명운동에 가슴 깊이 반성하라"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무결점 연기를 펼쳤으나 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 합계 219.11점으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합계 224.59점)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후 김연아 서명운동 바람이 불면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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