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러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캐나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전에 출전해 3분40초84로 3분44초22를 기록한 러시아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환상적인 팀워크를 앞세워 러시아를 압도했다.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캐나다. 캐나다는 이날 가장 먼저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역시 뛰어난 팀워크로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3명이 한조로, 직선주로 반대편에서 각각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질주하는 동안 어느 팀이든 선두가 상대편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이기는 방식이다. 추월이 없으면 맨 뒤에 레이스를 마친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자를 가린다. 추월이 없을시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자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국과 캐나다의 준결승전은 22일 새벽 0시 13분에 같은장소에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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