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캐나다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금메달을 놓고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결승전에 출전해 3분42초32를 기록하며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초반 레이스의 불리함에도 중반부터 역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를 넘었다.
결승상대는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준결승에서 폴란드를 11초30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는 괴력을 선보였다. 사실상 종목 이름대로 ‘추월’도 가능했을 정도로 월등한 기량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3명이 한조로, 직선주로 반대편에서 각각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질주하는 동안 어느 팀이든 선두가 상대편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이기는 방식이다. 추월이 없으면 맨 뒤에 레이스를 마친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자를 가린다. 추월이 없을시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자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22일 밤 한국 팀추월 역사상 첫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