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심석희, 첫 올림픽에 금·은·동 수집… “많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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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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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사진=SBS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손꼽혔던 심석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열일곱살의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해 금·은·동메달 모두를 수집했다.

심석희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심석희는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1500m에서는 은메달을, 10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경기 후 “많이 아쉽다”면서도 “누구나 그렇겠지만, 올림픽 준비를 무척 열심히 했는데 직접 와보니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2관왕 욕심이 있었지만 제가 부족해서 오늘의 결과를 얻었다"면서 "만족한다"고 말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레이스를 침착하게 이끌어가지 못했다"면서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열일곱의 나이에 모든 메달을 따내본 심석희의 경험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더 화려한 열매를 맺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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