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동해안 폭설지역의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해안 지역 폭설로 적설하중을 받은 45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시장 내 아케이드·장옥·철골부재 등에 대해 폭설로 인한 구조물 손상 발생여부와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물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점검 후 관리주체인 상인회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발견된 결함들에 대한 보수·보강 방법과 우선순위, 향후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고 보수·보강 조치토록 통보한다.
전통시장 긴급점검은 많은 서민들이 이용해 붕괴 시 서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주 경북지역 다중이용시설 긴급점검 이후 연속적으로 실시하는 점검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시설물 안전 전문가 2명과 전통시장 전문가 1명을 1개반으로 총 5개반 15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붕괴 등 사고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와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협업을 통해 시설물이 오래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사업을 시범 추진해 전국 42개소를 완료했다.
올해는 이번 폭설지역 45개 전통시장을 포함해 전국 150개 시장을 점검하는 등 2017년까지 전통시장 안전점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