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피겨계 대모' 소니아 피앙게티가 입장을 표명했다.
23일(한국시간) 비앙게티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결코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보다 앞설 수 없다. 소트니코바가 대단한 플레이를 펼친 것은 사실이다. 기술적으로도 환상적이다. 그러나 김연아나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보여준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트니코바가 그거 계획대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면 김연아와 코스트너는 최고로 보여줄 수 있는 표현력을 통해 피겨스케이팅의 예술과 아름다움을 표현해냈다. 안타깝게도 몇몇 심판들이 문제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판정을 부끄럽다"며 이번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피앙게티는 "스캔들로 기적을 만들 수 있나?"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 소니아 피앙케티는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부터 1988년 캘거리 대회까지 7대회 연속 심판을 나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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