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상선 간 충돌·화재사고 3월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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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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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해양안전심판원, 3월 해양사고 예보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2009년부터 5년간 어선-상선 간 충돌ㆍ화재 등의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이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3일 '3월 해양사고예보'를 발표하고 "지난 5년간 해양에서의 충돌사고로 인한 인명피해(46명) 중 어선-상선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59%(27명)였다"고 밝혔다.

3월에 사고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선박운항자들이 야간 및 새벽 시간에 주변감시를 소홀히 했고 △선박 통항방법(항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어선-상선간 충돌사고는 조업 등으로 정선(停船)중인 상대선박을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사례가 많았다.

3월에는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1월(23명)에 이어 연중 두 번째(15명)로 많았다. 화재사고의 90%(총 19건 중 17건)가 화재에 취약한 FRP(강화플라스틱) 재질 어선에서 발생했다. 이어 기관실, 조타실, 갑판, 선원실 순으로 나타났다.

심판원 관계자는 "화재사고를 예방하려면 △전기설비 정기 점검 △선박 정기 순찰 △기관실 내 기름걸레 등 가연성 물질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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