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청부살인까지…잇단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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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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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청부살인 및 음주운전 등 연이어 물의를 일으켜 논란이 되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23일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는 사람에게 전직 동료 경찰관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살인교사)로 이 경찰서 소속 장모(40) 경사를 구속했다.

장 경사는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한 적 있는 전직 경찰관이자 PC방 업주인 이모(48)씨에게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억2000만원을 빌려줬으나 1억원만 갚자 알고 지내던 배모(33)씨에게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새벽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실내체육관 주변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김모 경정이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서 있던 차와 반대편 차로에서 오던 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음주측정 결과 김 경정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19%인 상태였다.

경찰은 김 경정을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1일 김 경정을 대기발령하는 한편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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