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ㆍ현장경영] 동부그룹, 생존 위한 내실 강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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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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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동부그룹은 향후 3~4년 간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생존을 위한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금과 같이 불경기가 지속되는 위기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각 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야 한다"며 "손익위주 경영과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어떤 환경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강인한 경영 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동부는 △전 임직원의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바탕으로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한 난관 극복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과제의 조속한 해결 △믿음·용기·열정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 발휘 등 세가지 사항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각 사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하에 특단의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당면한 모든 난관들을 헤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계열사간 순환출자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경영을 하는 선진 경영체제를 갖춘 상황에서 모든 계열사들이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하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로 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비용과 원가를 철저하게 줄이고 손익위주 경영과 현금유동성 중심의 경영을 최우선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강인한 경영체질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동부그룹은 각 사는 사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이를 통해 자기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 실현을 앞당겨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진회사 벤치마킹과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하고, 선도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과 빅히트 상품개발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화·전문화·고부가치화의 3대 이니셔티브와 스탠다드 경영계획을 더욱 고도화·구체화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닥칠 때마다 임직원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성장의 계기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며 "저력을 발휘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 어떠한 어려움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용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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