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1000억 규모 ICT 구축사업으로 벨라루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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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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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의 벨라루스 주요 사업 현황 [자료=LS네트웍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가 벨라루스에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구축사업과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지난 9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벨라루스 정부부처 및 업체와 실무진 미팅을 통해 향후 정보기술 및 인프라 구축, 석유화학제품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진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이번 사업미팅에서 김승동 대표이사가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브세볼로드 얀체프스키(Vsevolod Yanchevsky) 대통령실 수석보좌관과 ICT 구축사업에 대해 협의했고, 아나톨리 토직(Anatoly A. Tozik) 부총리와 함께 트레이딩 사업의 전략적 협력 방안과 기술 협력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에 LS네트웍스가 벨라루스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ICT구축사업은 벨라루스 전자여권(ePassport) 사업과 RFID 기반 물류시스템 사업이며 약 1억 달러(약 1000억원) 규모다.

전자여권(ePassport) 사업은 한국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전자여권 발급·제조와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의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전자정부사업과 연계하여 추가적인 사업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LS네트웍스는 전망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트레이딩 사업과 관련해 벨라루스의 석유화학공사(Belneftkhim), 민스크 트랙터(MTZ), 폴리마스터 등 3개 업체와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MOU를 체결하고 사업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LS네트웍스는 우선 벨라루스 석유화학공사(Belneftkhim)와 진행하는 사업은 벨라루스가 강점을 보이는 석유화학 제품사업 중에서도 타이어, 섬유, 페인트 부분에 대한 사업으로 관련 상품들을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 타진 및 국내 수입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MTZ(민스크 트랙터)와 진행하는 트랙터 사업은 국내 업체와 공조하여 저마력대 농기계 엔진 수출사업을 진행 중이며, MTZ의 주력 제품인 200마력 이상 고마력대 트랙터 완제품을 수출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아울러 세계 유수의 방사능 계측기 제조사인 폴리마스터와 신규시장 확대 및 국내 판매를 타진할 계획이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동안 CIS국가 중, 러시아와 더불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벨라루스의 정부부처 및 업체와 MOU체결을 했다"며 "이번 사업은 벨라루스 국영방송사인 Belarus 1 채널에서 취재했고 유력 매체인 ONT와 REGNUM에서도 주요한 뉴스로 다루는 등 벨라루스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받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여타 CIS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네트웍스는 2010년 종합상사 사업에 뛰어들며 기존 종합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CIS지역 전문 종합상사’라는 사업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스크 트랙터(MTZ)와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 좌로부터 Trichy Alexey Anatolevich 아시아 담당 본부장, 김승동 LS네트웍스 대표이사, Paskevich Sergei Stepanovich 부사장, 오상권 LS네트웍스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제공=LS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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