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학살 최고령 생존자 세상 떠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나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생존자들 중 제일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23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대인 피아니스트 알리스 헤르츠-좀머의 며느리는 “헤르츠-좀머가 지난 21일 건강 악화로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23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알리스 헤르츠-좀머는 지난 1903년 11월 26일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5살때 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나치 수용소에서는 종종 피아노 연주회를 해 유대인 수감자들을 위로했다.

그녀의 삶은 '백년의 지혜'라는 책으로도 알려졌다.

'더 레이디 인 넘버6-음악이 내 삶을 구했다(The Lady in Number 6-Music saved my life)'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3월 2일 시상식이 개최될 제 86회 아카데미상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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