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이들 3사가 전화로 기존 고객에 신규 카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에게 전화로 신규 카드 가입을 권유할 수 있으며 신용대출, 카드슈랑스 등도 가능해진다.
카드사들은 1억여건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뒤 지난 1월 말부터 전화 등 비대면 영업이 전면 중지돼왔다.
전업카드사의 텔레마케터는 2만명이고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던 아웃바운드 전화영업 종사자는 1만2000여명이다.
영업 정지 카드 3사의 텔레마케터 3000명을 제외한 9000여명이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보게 됐다.
삼성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도 이번 주중에 최고경영자 확약서를 제출하고 전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1억여건의 고객 정보유출로 3개월 영업 정지를 당한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