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ㆍ현장경영] 삼성디스플레이, UHD TV·중소형 OLED로 시장 한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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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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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UHD(초고화질) 시장 공략에 팔을 걷고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대형 TV 시장 수익성 제고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올해 UHD TV시장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뿐만 아니라 보급형 제품 확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TV용 UHD 패널 출하량은 2509만개로 전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매출도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성장한 121억2400만 달러가 예상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패널을 통한 디자인 차별화 및 60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며 보급형 제품군 확대를 통한 풀 라인업 전략으로 글로벌 UHD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국 신규 LCD 라인 양산으로 현지 거래선 대응 기반을 강화하여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양산 7년차에 접어든 OLED 기술 경쟁력을 통해 기존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물론 미드엔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도 OLED 판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CES2014에서 전시된 105형 커브드 UHD TV.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커브드에서 한 단계 더 진보한 벤디드, 폴더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헬스케어, 패션 등 다양한 웨어러블 신시장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스마트워치를 필두로 하는 웨어러블 시장은 올해부터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대의 스마트워치가 판매됐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233%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보다 7배 성장한 700만대 규모가 예상된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2014년 시무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프리미엄 제품뿐만 아니라 보급형 제품까지 모든 부분에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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