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육군 병력 규모를 44만~45만명으로 줄일 계획을 담은 내년도 국방예산 편성 개요를 발표했다.
헤이글 장관은 "국방예산의 전반적 감축에 따라 병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작전에 필요한 병력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육군의 현대화, 정예화에 초점을 맞춰 병력규모를 44만~45만명으로 줄일 계획이지만, 주한미군은 현행 병력(2만8500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아시아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이고 한반도 상황이 엄중해 주한미군의 병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2019년 국방검토 보고서(QDR)를 의회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