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시즌 앞서 연습장에서 시도해봄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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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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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커버·판자 등 이용해 라이·스탠스에 변화를

                                                 [그림제공=골프다이제스트]



시즌이 다가오면서 연습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어났다. 연습장에 가보면 시간을 허송할세라 열심히 볼만 치거나, 무작정 앞을 향해 볼을 때리는 골퍼들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좀 다르게 임해보자. 연습장에서도 실제 필드와 같은 느낌을 갖도록 환경을 설정해보는 것이다.

먼저 라이·스탠스를 변화시켜본다. 국내 연습장 사정상 발판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판자·볼박스·헤드커버 등을 이용해 업힐이나 다운힐, 사이드힐 라이를 연출해 샷을 해볼 수는 있다.

다음 무턱대고 앞 그물을 향해 칠 것이 아니라 목표지점을 페어웨이나 그린 또는 해저드로 상정하고 그 곳을 향해 치거나, 그 지점을 피하는 샷을 해본다.

셋째, 스트레이트볼도 좋지만 페이드나 드로 볼을 구사해보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라운드에서는 스트레이트볼이 능사가 아닌 경우가 있다. 클럽당 볼 7개를 친다면 스트레이트볼 3개, 페이드와 드로볼 2개씩을 구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이 놓인 곳도 변화를 준다. 디보트자국이나 파인 곳, 맨땅에서의 샷을 상정하는 것이다. 타석의 브러시와 고무판 사이, 또는 브러시가 닳아 푹 꺼진 곳도 좋다. 그냥 고무판 위에 볼을 놓고 샷연습을 해보는 것도 견실한 컨택트나 페어웨이 벙커샷 연습에 도움이 된다.

끝으로 친구와 함께 가서 특정 목표를 맞히는 ‘내기’를 해보는 것도 실전의 긴장감을 느낄수 있는 한 방법이다.

지난해 박인비는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3개를 연속 제패했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만의 대기록이었다. 자하리아스는 “두 세 시간의 연습은 필드에서 어영부영 10라운드를 한 것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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