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협력업체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MWC 전시에 처음 참여한 이래 5년째 국내 유망 중소 협력업체의 전시참가 비용 및 전시·업무 공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를 통해 과거 참여한 업체들의 해외 인지도 상승 및 성공적 해외 진출 등 실질적 성과가 이어지며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하는 업체는 비바엔에스, 아라기술, 엔티모아 등 총 3개 업체로 무선통신 및 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했던 콘텔라는 그 해 6월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혁신적 상용화 기술상’을, 10월에는 미국 ‘2012 MEA(Mobile Exellence Award)’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시장 진출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사와 협력 관계를 가지는 기업이라는 신뢰감이 참여 중소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물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그 동안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소기업들이 이번 MWC행사를 계기로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또다른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해외 전시 공동 참여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