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정식기 맞아 우량 건전묘 확보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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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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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박농사, 시작이 좋아야 대박농사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수박 정식기를 맞이하여 보다 안정적인 재배와 높은 소득을 위하여 우량 건전묘를 확보 정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박은 최근 자가 육묘 보다는 대부분 전문 육묘업체에 위탁하고 있어 주문시 묘의 건강 상태와 관계가 있는 육묘판의 크기(32~40구)부터 고려해야 하며, 정식시기에 따라 묘의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모농사가 반농사다’라는 말이 있듯이 재배를 시작하기 전에 건전묘의 요건을 잘 이해하여 식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건전묘의 요건은 ①품종(접수, 대목)이 정확하고 ②떡잎에 상처가 없어야 하며(상처시 과일썩음병이 떡잎에 발생), ③웃자라지 않은 묘로서 ④잎이 두껍고 적당한 녹색을 띠며 ⑤병해나 충해 피해가 없어야 한다.

또한 ⑥너무 어리거나 노화되지 않아야 하며(본엽이 4~5매 발생된 묘) ⑦뿌리는 백색으로 뿌리 돌림이 좋고(묘판에서 뺄 때 상토가 깨지지 않을 것) ⑧접목부위가 잘 연결되어 있는 묘라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김태일 박사는 “계약 의뢰한 육묘업체를 몇 차례 방문하여 주문한 조건과 묘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이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며, “저온기에 정식을 하면 하우스내의 과습에 의한 만고병 발생이 많아지는 경향이므로 정식전에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한 후 정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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