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4 올해의 강소기업' 10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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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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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까지 50개 '강소기업' 육성 계획

삼성전자가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10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실시했다. 멜파스 민동진 대표, 디에이피 최봉윤 대표, 동양이엔피 강병수 대표, 케이씨텍 고석태 대표, 이랜텍 이세용 대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범진아이엔디 박정길 대표, 에이테크솔루션 유영목 대표, 파버나인 이제훈 대표, 테라세미콘 장택용 대표, 프로텍 최승환 대표 (앞줄 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가 '2014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0개 협력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10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기업 선정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삼성전자가 협력사 가운데 글로벌 부품업체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제도로 국내 부품·설비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외 신용도와 브랜드 등 위상이 강화될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지속 지원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 중 '강소기업 후보사'를 선발해 자금·기술·인력 등 종합적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계 시장 지배력·제조 역량 등을 평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14개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에는 45개 후보사 중 범진아이엔디·에이테크솔루션·파버나인·동양이엔피·디에이피·멜파스·이랜텍·케이씨텍·테라세미콘·프로텍 등 10개사가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선정된 10개사에 총 309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개발·구매·제조기술 관련 내부 전문가와 외부컨설팅 전담 인력을 파견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10개사의 매출은 2011년 약 2조5300억원에서 2013년 약 3조700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프레스 전문기업 '파버나인'은 강소기업 후보사로 선정된 후 85형 이상 UHD TV 프레임 양산에 성공해 제품에 적용하는 등 매출이 2011년 316억원에서 2013년 1200억원으로 2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충전기 생산 업체인 '동양이엔피'는 이번 강소기업 후보 활동을 통해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에 적용되는 고성능 충전기 등 신제품을 개발해 2013년 1630억원의 신규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CMP(웨이퍼표면 평탄화) 장비 업체인 '케이씨텍'은 강소기업 후보로 다양한 지원을 받아 2013년 CMP 설비 신규매출 230억원을 달성했고 설비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설비제조기간을 12주에서 8주로 줄이는 등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 착오와 실패로 시련의 순간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 혁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이런 자신감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강소기업 선정이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미래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은 물론, 더 나아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 14개사, 올해 10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후보사까지 포함 59개사에 현재까지 2035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50개사의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도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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