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독일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 그룹(TUV SUD AG)의 한국법인 티유브이슈드코리아가 24일 중대형 배터리 전문 시험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 수원에 약 500㎡m 규모로 문을 연 시험소는 국내 소재 외국계 시험인증 기관 중 최초의 배터리 전문 시험소이다. 배터리 충∙방전 장비와 환경 챔버 및 BMS(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와 연동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시험조건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독일, 북미 등 해외 티유브이슈드 지사, 국내 시험인증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시험 전 영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이번 배터리 시험소 개소를 통해 국내 중대형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시험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장비를 확충하여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테판 렌취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문 시험소 개소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중대형 배터리 시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중대형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빠르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66년 독일 뮌헨에 설립된 티유브이슈드는 유럽, 미주, 중동 및 아시아 전역에 걸쳐 800여 곳의 지역 사무소와 시험소에서 1만9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 안전 관련 시험,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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