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페루 찬차마요시에 '상수도 기술'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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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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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상수도기술과 대외협력기금으로 개발도상국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누적된 대외협력기금 중 3억1천800만원을 지난해 5월부터 투입해 추진한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 1단계 1차 사업이 완료돼 23일 오전 10시(현지기준) 페루 찬차마요시청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체루 찬차마요시의 수돗물 공급률은 약 10%로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매설된 상수도관도 30~40년 경과한 노후관으로 상수도시설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취수시설은 홍수로 인해 일부 유실됐고 정수시설도 토목구조물 공사 후 중단된 상태로 예산이 부족해 상수도 보급은 물론 시설개선도 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은 수돗물을 음용수로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상수도상버본부 기술진의 현지방문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서울시의 기술과 국산자재를 사용해 개량을 마쳤고 2·3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성과를 분석한 후 라메르세드, 피차나키 지역의 정수장 보수, 상수도관망 정비, 상수도계량기 설치사업 등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우리 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친 서울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하고 서울시 수도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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