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초등학생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뤄보기도 했다.
프로그래밍 겨루기는 블록 쌓기 방식의 언어를 사용해 제시된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실장은 학생들의 뛰어난 재능을 칭찬하고 프로그래밍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캠프 개회식에는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컴퓨터교육학회장, 정보교육학회장, 캠프 참가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는 초·중학생의 SW 및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제고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SW학습을 권장할 수 있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 참가자 선발은 올해 2월초 전국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개최 계획을 홍보한 후, SW 창의캠프 홈페이지(www.swcrew.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졌다.
100명 모집에 접수 하루만에 469명이 신청해 조기 접수마감 후, 수도권‧강원‧충청‧영남‧호남 등 전국적으로 초등반 60명과 중등반 4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했다.
캠프 참가자들에게는 SW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래밍 실습, SW전공 대학생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초등반의 프로그래밍 실습은 영어와 다소 어려운 문법으로 이뤄진 기존의 텍스트 기반 언어(C언어, 자바 등)가 아닌, 레고와 같은 블록 쌓기 방식의 언어(엔트리)로 진행됐다.
중등부는 텍스트 기반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인 파이썬으로 실습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이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고 어려운 영어단어를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캠프에서 배운 프로그래밍은 쉽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실장은 개회식 격려사를 통해 “21세기는 SW의 시대인 만큼, 이번 캠프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SW 학습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달라”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SW 학습을 권장하고 재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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