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 뻥튀기 논란에 네티즌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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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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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일부 차종에 대해 정부가 이른바 '연비 뻥튀기' 관련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가 난다", "보상 확실히 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가 이럴 수 있나?",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면 정말 화날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2개 차종에 대해 현재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 공개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는 추가조사 결과에 따라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DM R2.0 2WD 차종과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 4WD AT6 차종이 지난해 하반기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연비가 10% 가까이 낮게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국토부에 신고한 싼타페의 연비는 14.4㎞/ℓ였지만, 교통안전공단의 측정 결과는 10% 낮았다. 이는 허용오차 범위 5%를 초과한 수치다.

추가 조사결과에 따라 현대차는 미국의 선례를 기준으로 1000억원대의 보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12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일부 차종의 연비가 과장됐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13개 모델의 연비를 1~2mpg(0.4~0.8㎞/L)가량 하향 조정하고 소비자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던 미국 소비자들에게 총3억9500만달러(약 419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싼타페와 코란도 등의 조사결과에 따른 보상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검토는 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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