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노인보다 임산부 자리양보 의식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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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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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8명, 대중교통 자리 양보 당연하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학생 대다수는 대중교통의 자리양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르바이트 포털 귀족알바가 대학생 6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자리양보' 관련 설문조사 결과, 전체 대학생 중 81.8%가 '대중교통 이용 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옳다'고 답했다.

노인에 대한 자리양보 의식을 수치화 했을 때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2점이었다.

하지만 '실제 노인에게 자리를 얼마나 양보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많이 불편한 상황이면 하지 않을 때도 있다(4점)'는 응답자가 45.6%로 가장 많아 의식과 행동 사이의 괴리를 보였다.

자리를 무조건 양보해야 하는 노인의 연령대를 묻는 질문에는 '60대 이상'이 41.1%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34%)ㆍ'50대 이상'(14.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자리양보 의식은 노인보다 높았다. 임산부에 대한 자리양보 의식을 수치화한 값은 평균 4.5점(5점 만점)이었다.

'당연히 늘 양보한다(5점)'는 의견이 64.9%, '내가 많이 불편한 상황이면 하지 않을 때도 있다(4점)'가 22.9%, '임산부가 매우 불편해 보일 때만 양보한다(3점)' 12.2%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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