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팬택은 중장기적 생존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팬택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팬택은 지난해 9월 창업주 박병엽 부회장이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800명의 직원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후 팬택은 지난해 4분기는 직전분기에 기록한 약 1900억 원에 달하는 적자규모를 축소했으며 올해 1월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팬택은 지난 2007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1년 졸업한 바 있다.
팬택은 “MS의 노키아 인수,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등 글로벌 업체들의 인수합병 등에 따른 경쟁구도의 변화, 삼성과 애플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돼 어려움에 직면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워크아웃은 팬택과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강구한 선제적 대응 방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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