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올해는 한진 물량을 포함해 34.5만톤을 목표로, 전년대비 목표치를 상향조정했으며, 상반기를 지나면서 조선경기가 점차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중국 옌타이시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기업 간담회’에서 이수택 대우조선산동(DSSC) 부법인장은 이같이 밝히며 조선경기에 대한 청신호를 예측했다.
이수택 DSSC 부법인장은 “최근 목표치 상향조정에 따른 인재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상하이를 비롯해 내륙지역까지 전문인력수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계 불황이 심화됐지만 DSSC는 한국 본사로부터 대형 선박용 블록과 해상 플랜트 관련 중간제품을 풍부하게 수주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경영여건이 나쁘지 않았다.
올해 DSSC의 상향조정된 목표치에 주변업체들도 반갑다는 눈치다. 이에 따라 조선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조혁준 DSSC 부장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KOSHA) 주관으로 실시한 ‘2013년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안전보건공단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게 안전보건문화, 위험성평가, 안전보건교육, 현장안전보건시스템 등 4개 분야 69개 세부항목에 대한 현장 및 서류 심사 결과 대형 3사를 포함한 국내 26개 조선업체 중 1위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차연구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포스코, 기업은행 등 20여 한국기업 법인장들과 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