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상임전국위, '상향식 공천안' 가결… 전략공천 사실상 유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25 13: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제2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상향식 공천방식’ 등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가결했다.

다만 개정안에는 여성과 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와 함께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이른바 ‘제한적 전략공천’을 사실상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애초 당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여성과 장애인을 제외하고 상향식 공천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공천 폐지의 한계를 절감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에 ‘우선공천’, 즉 전략공천을 실시하되 이 과정에서 중앙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들의 주관적인 견해가 반영되지 못하도록 ‘여론조사 등을 참조해’라는 문구를 추가 삽입한 개정안을 수정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천은 특정 지역구 후보가 상대 후보에 크게 뒤쳐질 때에 한해 중앙당 공천심사기구가 당선 가능성이 더 큰 후보를 공천하는 제도다.

상임전국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