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경이 추진중인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해양환경보존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 대상 어촌계를 총 11개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2012년 4개 어촌계로 처음 시작한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대상을 지난해 9개로 늘린데 이어 올해는 3개 더 늘렸고, 그동안 실적이 저조한 어촌계 한 곳을 사업대상에서 제외해 총 11개 어촌계를 참여마을로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1개 어촌계는 기존의 선유도, 장자도, 서부(해망), 구시포, 격포, 진리(위도), 홍원, 마량 등 8개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비응, 신시도, 비인 등 3곳이 포함됐다.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 대상 어촌계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실이 없고 10t 미만의 어선 척수가 80%이상인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어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정화용품(마대, 장갑, 집게 등)을 지원하고 수거한 선저폐수 무상처리와 연말 해안가 정화활동과 녹색 서포터즈 실천운동 참여율 등 평가를 거쳐 우수마을로 선정되면 각종 포상이 주어진다.
해안가 쓰레기 줍기와 같은 사소하고 친근한 일상에서부터 해양오염 방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민 스스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해경의 입장이다.
송일종 서장은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어촌마을에서부터 해양환경 보호에 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해양경찰의 해양환경 보호정책과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이 Win-Win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 관내 군산시 선유도와 고창군 구시포 어촌계가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의 우수마을로 선정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