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가족단위 기념일이나 단체행사 등의 기념행사에 맞춰 나무(벤치)를 심고 싶지만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를 풀어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작년 한 해 파주시 전역에 심은 행복나무만 해도 총2천100여 그루에 달하고 설치된 벤치도 48개에 이른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시가 같이 나서 주민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는 행복나무 갖기 신청이 들어오면 파주시 산립조합과 연계해 신청인이 미리 지정한 수종을 원하는 장소에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일 파주시 산림조합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신청인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교목의 종류도 다양하게 갖춰놓고 있다.
식재 가능한 행복나무는 14개 수종으로 수목가격은 그루당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행복나무는 운정호수공원을 비롯한 16개 읍면동 소공원에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행복나무와 함께 벤치 기증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추진방식은 행복나무와 같으며 벤치를 기증한 사람의 성명과 함께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표찰로 만들어 벤치에 부착시켜 준다.
올해는 4월 30일까지 행복나무 기증 신청을 받으며,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7일 이내 전용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031-940-8703) 또는 파주시산림조합(031-943-222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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