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통일, 동서독보다 더 잘알고 준비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25 14: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4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 마무리 발언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지금 남북간에 뭘 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과연 우리가 동서독이 교류했던 만큼 하고 있느냐, 그 정도도 못한다고 할 때 우리는 더 잘 알아야 되고 준비를 해야된다는 생각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어 열린 '제4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대통령은 "동독에 갔을 때 '통독이 됐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 하고싶은 이야기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그 당시 그쪽 총리를 지냈던 분에게 물었더니 'information, information, information' 이렇게 세번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동독을 많이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동독, 동독 주민에 대해 너무너무 몰랐다고 했다. 그게 한이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통일준비위원회'가 민간단체, 필요하면 외국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며 "결국 그것도 경제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 때 그쪽(북한) 자원이나 산업, 기업이 어떤지, 또 그쪽 멘털리티(정신상태)가 어떤지 하는 것을 탈북자들과의 많은 면담을 통해 우리가 미리 연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깊은 연구와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또 그 만큼 노력했을 때 시행착오를 덜 겪으면서 정말 통일이 남북 모두의 국민에게 축복이 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