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어 열린 '제4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대통령은 "동독에 갔을 때 '통독이 됐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 하고싶은 이야기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그 당시 그쪽 총리를 지냈던 분에게 물었더니 'information, information, information' 이렇게 세번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동독을 많이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동독, 동독 주민에 대해 너무너무 몰랐다고 했다. 그게 한이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통일준비위원회'가 민간단체, 필요하면 외국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며 "결국 그것도 경제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 때 그쪽(북한) 자원이나 산업, 기업이 어떤지, 또 그쪽 멘털리티(정신상태)가 어떤지 하는 것을 탈북자들과의 많은 면담을 통해 우리가 미리 연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깊은 연구와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또 그 만큼 노력했을 때 시행착오를 덜 겪으면서 정말 통일이 남북 모두의 국민에게 축복이 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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