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수도권의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3호선 의정부~동두천 구간의 우회도로가 연말 전면 개통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의정부~동두천 구간 우회도로건설공사를 비롯한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청은 또 연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1조1725억원 중 상반기에 60%(7035억원)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청은 양주 옥정·회천 택지지구 조성 등으로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상습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국도 3호선 의정부~동두천 구간 우회도로공사(26.9㎞, 4~8차로)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또 상습 지·정체구간인 국도 3호선 갈마터널 구간의 우회도로인 성남~장호원 도로 건설공사의 일부 구간(14.6㎞)에 대해 6차로 중 2차로를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서남부 간선도로 지·정체 해소 및 국도 1호선 대체노선 구축을 위해 광명~서울 및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54.9㎞)를 연말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청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침수피해가 컸던 임진강과 문산천의 대대적인 하천정비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진강 거곡·마정지구의 하도정비(12.3㎞)를 통해 본류 통수능을 증대시키고 문산천은 상류부(월롱지구, 지난해 착수) 및 하류부(문산지구)의 제방보강(총 11.5㎞) 등을 실시한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임진강 본류의 홍수위는 0.52m, 문산읍 주변은 0.49m 가량 저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 서울청은 △3D 공간정보를 결합한 보상 첨단화 △수도권 통합 교통정보 제공 △폐천부지로 방치된 한강 미사지구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격상 △퇴직 건설전문가를 활용한 건설지식나눔운동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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