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풍산금속 안강사업장에서 직원 박모씨(27)가 소구경 탄약 뇌관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화약이 폭발해 박씨가 오른손에 큰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사고 즉시 포항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풍산금속 측은 하루가 지나도록 사고원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풍산금속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원인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작업을 한 직원이 사고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오른손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답변을 얻어 내기가 어려워 섣불리 원인을 얘기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자 경주경찰서와 노동지청에 사고 발생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적 군수사업체인 ㈜풍산금속 안강사업장에서는 지난 2010년 3월 21일에도 뇌관 폭발사고로 직원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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