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이영식이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25일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이영식은 방청객으로 출연한 여자친구를 향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이영식은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게 남녀 관계다. 2년차다. 만난지 열흘만에 보수적인 아버지에게 인사시킬 수 있는 확신을 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 키 하나밖에 내세울 것 없는 나에게 오히려 '오빠가 대스타가 아니라 좋다. 내가 오빠를 내조해서 반드시 성공하게 해준다'라고 말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식은 "인간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욕심이 과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오늘 당신에게 욕심을 내보려 한다. 조금은 내 자신을 내려놓고 당신을 위한 당신을 향한 욕심을 내보려 한다. 나와 결혼해 주세요. 세영양"이라고 덧붙이며 프러포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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