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독도의 공시지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인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해양자원의 경제적 가치 등으로 매년 높은 가격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 87.4㎢(동경 131° 52′26.8“)에 위치하고 행정 구역은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101필지의 토지가 있고, 면적은 18만7554㎡(동도 7만3297㎡, 서도 8만8740㎡, 부속도 2만5517㎡), 국가(해양수산부) 소유이며 지목은 임야 91필, 대 3필, 잡종지 7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도의 독도 표준지는 3필지로 독도리(동도, 접안시설) 27번지는 68만원/㎡로 전년대비 51.22%, 독도리 30-2번지 독도 이사부길 55, 동도 경비대숙소는 48만원/㎡으로 전년대비 45.45% 증가했고, 독도리 20번지 서도 자연림은 1500원/㎡으로 전년대비 57.90% 상승했다.
독도의 연도별 개별공시지가는 2011년도 10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6.48% 증가, 2012년도 12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6%가 증가했다.
2013년도 23억8000만으로 전년대비 90.3% 증가해 금년 5월 30일 결정·공시될 개별공시지가를 적용할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독도 최고지가는 독도리 27번지 잡종지 1945㎡로 금년도 가격은 작년 8억7500만원 보다 4억4700만원 증가한 13억22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독도의 공시지가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로서 역사적 상징성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비롯해 주변에 매장된 메탄하이드레이트 등 경제적 가치에 비해 기존에 너무 낮은 가격으로 평가되어 있었으나, 독도의 경제적 가치와 역사ㆍ문화적으로 국민의 인식이 높아진 만큼 독도에 대한 공시지가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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