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전국 227개 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이 인허가 기준으로 올해 총 8만94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계획물량인 10만750가구보다 11% 가량 감소한 수치다. 특히 최고치였던 2006년 34만878가구의 30%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5015가구, 인천 1403가구, 경기 2만8384가구 등 서울·수도권에만 3만480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의 39%에 이른다.
광역시 및 특별자치시에서는 부산(7724가구)·대구(4341가구)·광주(1219가구)·대전(1793가구)·울산(276가구)·세종(836가구) 등 전체의 18%인 1만6189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기타 지방에서는 43%인 3만85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8만811가구로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임대 5148가구, 재개발 1801가구, 재건축 1362가구, 기타(지역조합 등) 371가구 등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85㎡ 이하가 5만5746가구로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60㎡ 미만이 2만3074가구(26%), 85~102㎡ 6288가구(7%), 102~135㎡ 3543가구(4%), 135㎡ 초과 842가구(1%) 등이 공급된다.
주건협 관계자는 올해 주택공급계획이 예년에 크게 못미쳐 2~3년 후 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올해 주택 계획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 규제 완화, 세제지원 확대 등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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