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박효주·유하준 커플을 향한 지지가 뜨겁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에서 박효주(이민정 역)는 김소연(신주연 역)의 직장 입사선배이지만 낙천적이고 느긋한 성격으로 진급이 늦은 케이스. 그런 그녀가 유하준(안민석 역)을 만나게 되고 뜻하지 않게 조기폐경과 임신 소식을 함께 접하게 되면서 싱글맘의 모습까지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효주와 유하준의 로맨스가 남다른 이유는 예사롭지 않은 소재들을 다루고 있지만 이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로맨스 방식이 너무나도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경제적으로 책임지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아이로 인해 결혼을 하거나 함께 살지는 않는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는 것.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가 신경 쓰이고 끌리는 미묘한 감정의 로맨스를 함께 연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박효주가 김소연과 함께 출산 휴가를 논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소연은 출산휴가를 모두 사용하라며 권장하지만 남궁민(강태윤 역)은 가짜 청첩장이라도 만들어 돌린 후 사용하라고 하는 등 오피스 라이프의 미묘한 현실감까지 더했다. 이 외에도 서로 자존심을 굽히기 싫어하는 김소연과 왕지원(오세령 역) 사이에서 본인이 나서 대신 자존심을 버리고 쿨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맏언니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효주·유하준 커플의 러브 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25일 방송되는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에서는 15초 키스와 함께 집을 떠나며 선전포고를 한 성준(주완 역)과 남겨진 김소연의 변화가 극의 재미를 더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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