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5m 넘는 기생충이 몸안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25 1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13세 남아의 항문에서 길이가 3.5m나 되는 긴 기생충이 나와 주위를 놀라게했다.

25일 김용주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따르면 평소에 부모와 같이 생선회를 즐겨 먹었던 이 남아가 항문 밖으로 기다란 기생충이 나오고 피로감도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다.

김 교수는 외래에서 분변검사를 받은 이 남아의 변에서 '광절열두조총 충란'이 관찰됐고 육안으로 관찰하기 위해 시약을 복용시킨 후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며 빼낸 길이가 3m50cm정도이고 중간에 끊겼다.

따라서 실제로는 더 긴 길이로 예상된다.

광절열두조충은 온대지방이나 북극에 가까운 곳에서 분포하는 촌충의 일종으로,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 지역이 유행지로 알려져 있다.

시중에 처방 없이 구입하는 기생충 약은 광절열두조충 같은 조충류 기생충을 제거하지 못한다. 

이 남아가 평소 즐겨 먹던 생선회를 통해 감염됐을 확률이 높은 만큼 냉동살균처리 되지 않은 활어회나 생선요리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