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강남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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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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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계동사옥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판매부문이 강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5일 현대차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내 판매관련 부서는 내달 중 대치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현대차 해당 부서가 입주할 건물은 최근 SK건설이 시공한 SK네트웍스 신사옥으로 삼성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차가 국내 판매를 총괄하는 영업본부 판매부문을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전하는 데에는 최근 무섭게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수입차들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는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지며 (승용차 기준 68.2%) 위기감을 불러왔다.

반면 수입차는 사상 최대인 12.1%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판매부문이 들어설 삼성역 인근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닛산 등 수입차 본사가 밀집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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