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40개국에서 외국 학생 950여명, 외국 교사 및 임원 150여명을 포함하여 1,3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청소년행사로 각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수학영재들 간에 실력을 겨루는 행사이다.
전세계 수학영재들이 모인 대회이니만큼 수학실력 경진뿐만 아니라 세계 청소년들 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감하고 글로벌 파트너쉽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교류 축제도 부대행사로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각 참가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주한 대사 개막식 참석 및 행사장내 문화교육홍보관이 설치되어 대회 참가국의 교육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미래의 글로벌 지도자인 청소년들에게 각 나라의 이미지와 문화에 대한 홍보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제수학경시대회는 1999년 대만 카이슝 국립대학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2013년 7월 불가리아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한국관광공사의 강력한 유치 지원으로 경쟁국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2014년 대회가 한국으로 유치가 확정되었다.
그간 국내 도시 중에서는 대전을 포함해 태안, 원주, 홍천 등이 치열한 유치 경합을 벌여왔으나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행사 주최기관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설 답사 및 유치 제안서 설명 등 개최지로서 대전의 장점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 대전을 최종 개최지로 결정하게 되었다.
IMC 2014 개최도시로 대전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IMC (International Mathematics Competition)위원회 Dr. Sun, Wen-Hsien 회장과 Dr. Simon Chua 사무총장이 대전을 방문, 행사장 답사 및 대전시청 예방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형양 IMC 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수학경시대회가 단순한 경시대회가 아닌 더 나아가 미래의 리더들의 교류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국제수학경시대회」개최를 통해 교육문화의 메카로서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4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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