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 16강 올림피아코스에 '졸전' 0-2 패... 조엘 캠벨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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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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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차전에서 추가골을 넣는 올림피아코스의 조엘 캠벨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그리스에 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없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2로 패했다. 그동안 그리스 팀들에게 승리만 가져왔던 맨유는 이전의 강인함은 찾을 수 없었다.

맨유는 특급 공격수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를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시켰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의 공격력이 더 막강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고 맨유는 잇단 패스 미스와 수비실책으로 불안함을 보였다.

결국 전반 38분 올림피아코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지아니스 마니아티스의 중거리슛에 살짝 발을 갖다대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맨유는 후반 들어서도 별다른 공격을 못하다 후반 54분 올림피아코스의 조엘 캠벨의 쐐기골에 무너졌다.

맨유는 올시즌 보였던 무기력한 모습이 또 한번 재현하며 FA컵과 리그컵 대회에서 잇따라 탈락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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